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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m Ipsum

mere hope 2011. 6. 10. 18:08


출판업이나 웹사이트 디자인/개발을 해본 사람이라면 Lorem ipsum dolor sit amet.. 으로 시작하는 알 수 없는 단어들의 나열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아무 의미없는 단어를 무작위로 배열한 것이 아니다. 실제로 2,000년이 넘는 문학적 역사를 지니고 있다.

1. 역사
기원전 45년. 철학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는 최고선이라는 윤리적 문제를 통해 당시의 다양한 철학 사상을 소개하는 5권으로 된 윤리학서 '최고선악론 (De Finibus Bonorum et Malorum)'을 집필했다.

시간이 흘러 1500년대, 무명의 인쇄업자가 최고선악론 본문 중 섹션 1.10.32에서 1.10.33의 일부를 발최하여 무작위로 배열한 후 활자 표본서(a type specimen book)를 만든다. 이 표본서는 1960년대 Lorem Ipsum 구절이 레트라셋 시트(Letraset Sheet)로 제작되면서 유명해졌고, 현재 전자출판계에도 쓰이고 있다. 또한 키케로의 원본 텍스트를 복원한 버전도 있다.

1914년에  H. Rackham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2. 왜?
Lorem Ipsum은 라틴어의 나열이다. 라틴어는 현재 모국어를 쓰는 사람이 없는 죽은 언어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닌이상 라틴어의 나열은 그저 알파벳의 나열일 뿐이다. 이러한 단어 덩어리들을 이용하면 인쇄물이나 웹페이지를 디자인할때 레이아웃 제작에 도움이 된다. 페이지에 구획을 나누고 '내용이 들어갈 자리'라고 적는 것 보다, 'Lorem ipsum dolor sit amet, consectetur adipiscing elit. Aliquam est sem...' 처럼 실제 구절을 넣는 것이 디자인을 테스트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500년 이상 쓰여온 것이라고 본다.

3. 어디서 구하나?
다음의 링크를 따라가면 위에 번역된 내용과 더불어 Lorem Ipsum 구절을 원하는 길이만큼 얻을 수 있다. 
http://www.lips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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